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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 결혼준비

doprektjlgks 2024. 10. 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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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늘 아침 출근길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요즘 일교차가 큰 나날이라 옷입기가 힘들다. 바바리 안에 경량패딩조끼를 입고 가을셔츠를 입는다. 겨울바지까지 입었더니 너무 더워서 바지는 조만간 교체예정. 11월까진 기모바지 안 입어도 되겠다.

이번주는 토요일에 친구 결혼식이 있고 일요일은 웨딩홀 계약을 하러갈 것 같아서 바쁘다.

토요일에 전주 내려갈 표랑 일요일에 돌아오는 표들이 다 마감됐다. 입석밖에 안될 것 같아서 아침 출근길에 매표소를 들렀다.

역사는 공사중이었다. 내부를 완전히 허문 수준이라 매점은 문을 닫았고 대기실이랑 매표소는 임시로 운영되고 있다.

나중에 환골탈태 한 후의 모습이 기대된다.

출근길에 동생 친구랑 같이 하는 스터디를 1쪽 적립했다. 하루 1쪽이라고 우습게 봤더니 몇일을 밀렸는지 모르겠다.

회사에선 결정할 것들이 많았다. 숙소를 토요코인으로 변경하고 예정되어있던 웨딩홀 상담들은 취소했다.

웨딩홀과 연계된 스튜디오들에 미리 전화해서 일정을 물었는데 쉽지 않아보인다. 주말, 야간엔 추가금이 있고 월, 화엔 스튜디오가 휴무다. 남자친구는 11월에 퇴사하지만 되도록 사진을 빨리 찍어야 이후 할 일들이 정리된다.

10월에 사진을 찍어도 12월 안에 수정본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건 셀렉을 하러 또 내려가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원본은 돈 주고 산 후 셀렉하면 편할 텐데 그건 업계규정상 안된단다.

할일을 대강 끝내고 퇴근했다. 오늘은 회사보다 개인적인 일들이 좀 바빴던 느낌. 회사도 내일 동료가 하루 쉬어서 일이 많았는데, 결혼 준비가 조금더 손이 많이 간다. 뭐든 새로운 일이 어려운 모양이다.

저녁에 통화할때, 금요일 데이트가 무리일 것 같았는지 남자친구도 다른 일정을 잡았다. 나도 못 만날 것 같다고 생각해서 통화만 하기로 했다.

슬슬 대출이나 예산문제도 이야기해봐야겠다. 직장인건강검진외에 산전검사도 하고 싶은데, 할인이 없으면 비싼 검사라 고민된다.

퇴근하는 길에 보는 풍경이 조만간 달라질거라고 생각하면 느낌이 이상하다.

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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